SBI, OK, 웰컴저축은행이 제2금융권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약보증을 통한 대출을 하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일 이들 저축은행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중소상공인 등 동반성장을 위한 보증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보증은 이 저축은행 3개사가 특별출연으로 조성한 40억원을 재원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이 10배 규모인 400억원어치 대출 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력 1년 이상 중소상공인 중 신용등급 1∼6등급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증 한도는 신규대출 기준 3천만원이다.

대출금액의 95%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한다.

신청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 가지 않고 저축은행 창구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금리도 기존 정책상품인 저축은행 햇살론보다 약 1.3%포인트 낮은 연 6.5%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저축은행중앙회는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번 서울 협약보증을 시범 운영한 후 앞으로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의해 취급 저축은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BI·OK·웰컴저축은행, 서울신보와 소상공인 협약보증 대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