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스 전북 감독 "우승 스스로 결정한 올 시즌이 더 각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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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풀타임 뛰게 한 이유는 "믿었으니까"
프로축구 전북 현대를 두 시즌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려놓은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최종전에서 전북의 승리만으로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올 시즌 우승이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대구FC를 2-0으로 완파하고 울산 현대를 제치고 자력 우승을 이뤄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진 덕에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는 우리가 최종전에서 잘한다고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올해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오늘 우승 결과가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날이 현역으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라이언 킹'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워 풀타임을 뛰게 하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은 90분을 뛸 몸 상태였고, 그는 90분간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나는 그를 믿었기에 풀타임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해주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부임하고서 두 번 연속 우승한 기분은.
▲ 우승이라는 건 할 때마다 기분이 새롭고 좋다.
작년 우승과 올해 우승은 또 다른 기분이다.
작년에는 우리가 최종전에서 잘한다고 해서 우승을 스스로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승이라는 결과가 더 각별하게 느껴진다.
-- 4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 리그 4연패는 지구상에서도 소수인 팀만 이룬 업적이다.
고생 많았던 선수들뿐 아니라 구단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묵묵히 지원했던 분들이 없었다면 전북의 리그 4연패는 없었을 것이다.
-- 이동국이 풀타임을 뛰었는데 사전에 조율이 됐던 것인가.
▲ 2~3일 전에 이동국과 면담을 했다.
내가 부임하고서 2년간 이동국은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팀에 정말 많은 역할을 해 준 선수다.
이동국은 90분을 뛸 몸 상태였다.
그는 90분간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후배 선수들도 팀 우승도 있지만,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나는 이동국이 90분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 한교원이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 한교원은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명단에서 빠졌다.
4일 FA(대한축구협회)컵 1차전 출전 여부는 모른다.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100% 단정할 수 없다.
/연합뉴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대구FC를 2-0으로 완파하고 울산 현대를 제치고 자력 우승을 이뤄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진 덕에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는 우리가 최종전에서 잘한다고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올해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오늘 우승 결과가 더 각별하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날이 현역으로서 마지막 경기였던 '라이언 킹'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워 풀타임을 뛰게 하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은 90분을 뛸 몸 상태였고, 그는 90분간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나는 그를 믿었기에 풀타임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해주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모라이스 감독과의 일문일답.
-- 부임하고서 두 번 연속 우승한 기분은.
▲ 우승이라는 건 할 때마다 기분이 새롭고 좋다.
작년 우승과 올해 우승은 또 다른 기분이다.
작년에는 우리가 최종전에서 잘한다고 해서 우승을 스스로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우리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승이라는 결과가 더 각별하게 느껴진다.
-- 4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 리그 4연패는 지구상에서도 소수인 팀만 이룬 업적이다.
고생 많았던 선수들뿐 아니라 구단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묵묵히 지원했던 분들이 없었다면 전북의 리그 4연패는 없었을 것이다.
-- 이동국이 풀타임을 뛰었는데 사전에 조율이 됐던 것인가.
▲ 2~3일 전에 이동국과 면담을 했다.
내가 부임하고서 2년간 이동국은 맏형이자 주장으로서 팀에 정말 많은 역할을 해 준 선수다.
이동국은 90분을 뛸 몸 상태였다.
그는 90분간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후배 선수들도 팀 우승도 있지만,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나는 이동국이 90분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 한교원이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 한교원은 경미한 부상이 있어서 명단에서 빠졌다.
4일 FA(대한축구협회)컵 1차전 출전 여부는 모른다.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100% 단정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