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신임 청와대 일자리수석…온화한 고용노동행정 전문가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내정된 임서정(55) 고용노동부 차관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고용노동 행정 분야 전문가다.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1988년 행정고시(32회)에 합격했다.

노동부에서 임금정책과장, 고용관리과장, 노사정책과장, 고용정책과장, 직업능력정책관, 노동시장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노동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 등을 거친 후 차관에 올랐다.

노동·고용·노사관계 등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았고, 고용노동 행정을 총괄하는 차관을 지낸 만큼 각 부처 및 기관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 점검하는 일자리수석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4∼2015년에는 노동부 대변인을 맡아 언론을 상대로 소통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하며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주요 업무의 세부적인 면까지 잘 알면서도 부하를 신뢰하고 일을 맡기는 '위임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1일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임 내정자는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노사관계 및 고용정책 분야 전반에서 풍부한 경험을 했고, 정책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고용 위기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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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