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백신 제조·개발 시설도 점검…"백신주권 확보" 당부
'농촌의 우리학교 와주세요'…고교생 편지에 응답한 정총리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강의를 해달라는 편지를 보낸 경북 안동의 한 고교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국생명과학고 학생들은 이달 초 정 총리에게 '학교에 와서 특강을 해달라', '농촌에 살지만 큰 꿈을 꾸는 우리를 응원해달라' 등의 내용을 담은 롤링 페이퍼를 보냈다.

정 총리는 이날 안동의 백신 개발·생산 시설을 점검하러 가면서 학생들의 요청에 응했다.

정 총리는 특강에서 "꿈과 열정을 갖는 것은 청춘의 특권"이라며 "대한민국이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학생들의 꿈과 열정,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촌의 우리학교 와주세요'…고교생 편지에 응답한 정총리
정 총리는 이후 경북 바이오일반산업단지로 향해 백신 개발 지원 시설인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와 백신 생산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제조·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서 "백신 개발에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백신 주권 확보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촌의 우리학교 와주세요'…고교생 편지에 응답한 정총리
한편 정 총리는 이날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도 둘러보고 시설 복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문화재청과 지자체에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