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점검서 위반 적발되면 2주간 집합금지 명령
부산 서면 클럽·감성주점 15곳 모두 자진 휴업 의사
핼러윈데이에 젊은 층이 클럽이나 주점에 몰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 서면에 있는 클럽과 감성주점이 모두 자진 휴업 의사를 나타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도심인 서면에 있는 클럽 2곳과 감성주점 13곳 모두 핼러윈데이 기간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서면에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클럽이 2곳(1천945㎡, 222㎡) 있는데, 모두 휴업하겠다는 뜻을 시에 전해왔다.

출입 가능 인원이 30여 명에서 240여 명에 이르는 감성주점 13곳도 핼러윈 기간 문을 열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서면에 있는 이들 업소가 휴업 의사를 전해왔지만, 보건당국은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면 젊음의 거리, 대학가,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등지에 있는 클럽, 감성주점, 펍 형태의 음식점 등 2천200여 곳이 점검 대상이다.

보건당국은 현장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영업을 중단하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