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제조 회사에서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해 경찰과 노동지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과 경남 합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56분께 합천 한 레미콘 제조 회사에서 분류 작업을 하던 네팔 국적 A(35)씨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게차 근처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지게차를 작동하던 노동자가 A씨를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지청은 근로감독관 2명, 안전공단 2명으로 조사반을 편성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업장 전반에 안전보건 감독을 시행해 안전조치 미흡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은 부분 작업 중지됐다.

경찰은 지게차를 몬 노동자 1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