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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섬' 거제 지심도 이주 갈등 풀리나…공청회서 해법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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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 "70여 년 섬 가꿔…개발해도 그대로 살게 해달라"
    변광용 거제시장 "일방 희생 강요하면 지심도 개발 성공 못 해"
    '동백섬' 거제 지심도 이주 갈등 풀리나…공청회서 해법 찾기
    경남 거제시가 28일 시청에서 지역 현안인 '지심도 관광 명소화 사업'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심도 주민 36명 중 10여 명이 공청회에 참석했다.

    거제시는 먼저 현행법상 제약으로 지심도 주민들이 계속 요구한 지심도 내 불법 건물 양성화, 민박 등이 가능한 국립공원 마을지구 지정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는 환경부가 구역 변경을 포함해 10년 만에 한려해상국립공원 공원계획을 바꾸는 해다.

    거제시는 공원계획 변경에 맞춰 지심도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시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심도를 생태공원으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역사문화생태관, 야외자연학습관, 전망대, 가족 테마 체험관, 예술생태 체험장, 산책로 등을 지심도에 조성해 명품 섬으로 만들겠다는 알렸다.

    사업비는 280억원으로 예상했다.

    '동백섬' 거제 지심도 이주 갈등 풀리나…공청회서 해법 찾기
    그러나 거제시가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킨 후 지심도를 개발하려 한다며 섬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지심도 주민들은 섬을 개발하더라도 주민들을 그대로 살게 해달라는 취지로 시에 거듭 요청했다.

    지심도 주민대표 이상철 씨는 "주민들은 길게는 70여 년 동안 지심도를 가꿔왔다.

    지심도에 관광객이 이렇게 많이 오는 것도 섬 주민들이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며 "지심도 주민들도 거제시민이다.

    섬에 살면서 행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강제윤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은 "거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보낸 공문에 '거제시의 공원계획 수립과 관계없이 주민 이주가 불가피하다'는 문구가 들어있다"고 거제시에 해명을 요구했다.

    다른 주민들도 거제시가 지심도를 개발하면서 주민을 강제로 이주시키려 했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제대로 개발하려면 주민 이주가 필요하다는 안이 나온 적이 있지만, 결정되지 않은 내용이었다"며 "강제 이주는 왜곡, 과장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일방의 희생을 강요한 지심도 개발은 성공할 수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강제 이주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변 시장은 "섬 주민들은 지심도를 가꾼 공이 있다"며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지심도를 생태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동백섬' 거제 지심도 이주 갈등 풀리나…공청회서 해법 찾기
    지심도는 거제시 일운면에 속한 작은 섬이다.

    섬 전체 면적 70%에 동백나무가 자생해 '동백섬'으로도 불릴 정도로 자연이 잘 보전됐다.

    장승포항에서 여객선으로 15분쯤 걸린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지심도를 찾는다.

    거제시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 해군에 이어 국방부가 가졌던 지심도 소유권을 2017년 되돌려받았다.

    소유권이 넘어온 후 섬 면적 99.8%를 거제시가 소유하고 있다.

    섬 주민들은 그동안 건축물 등기만 한 채 토지 임대료를 내고 살아왔다.

    이 과정에서 불법 증·개축, 무신고 식당, 민박 영업 등 문제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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