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이 잦은 강원 동해안에 육군 최초로 구성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첫 군·관 합동 진화훈련에 나섰다.

"산불로부터 탄약고를 사수하라" 육군 최초 산불진화대 첫 훈련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28일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진화훈련장에서 신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육군 제8군단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동부지방산림청 및 강릉국유림관리소의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참여했다.

8군단 예하 58보병연대 부사관 12명으로 편성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군부대 내 탄약고·유류고 등 군부대의 산불 취약시설에 대한 산불 확산 방지와 주요 거점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한다.

육군 최초의 진화대인 이들은 평상시에는 군 업무를 수행하고, 산불이 나면 현장에 투입된다.

합동 훈련 등을 통해 군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운영 효율성이 좋을 경우 8군단 예하 부대로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기 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군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군사시설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며 "군과 함께 대형산불 없는 안전한 동해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