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 겨냥 미국산 하푼 지대함 미사일 외곽 도서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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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판매 무기로 정밀타격 역량 강화…중국 전자전기, 대만 ADIZ 진입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하푼 지대함 미사일이 대만 주변의 도서 지역에 전진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대만 자유시보 등은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대만이 미국산 '하푼 해안 방어 시스템'(HCDS)을 대만의 외곽 도서에 배치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슝펑(雄風)' 미사일이 배치된 마쭈(馬祖), 펑후(澎湖) 지역에 하푼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되면 유사시 중국 연안에 포진한 중국군 함정 등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쑤쯔윈(蘇紫雲) INDSR 연구원은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첨단 무기에는 효과적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 차량이 25대가 포함돼 있다면서 향후 미국이 추가 판매 예정인 공격·정찰용 무인공격기(드론) 'MQ-9 리퍼'(Reaper)까지 도입된다면 대만의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는 미국의 이번 미사일 판매로 대만이 동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육해공 및 잠수함 발사 하푼 미사일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윈(運·Y)-8 전자전기가 전날 중국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 경계 지역 해역에서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해 대만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중국 윈-8 전자전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래 처음이라고 대만 자유시보는 전했다.
수샤오황(舒孝煌) INDSR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날 예정됐던 남부 핑둥(屏東) 주펑(九鵬) 기지에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대만 해군의 서남부 해역 훈련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서 대만 언론은 전날 '인민해방군TV 선전센터'가 운영하는 중국군시망(中國軍視網)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인용해 대만 인근지역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산하 모 합성여단에 단거리 방공미사일시스템 '훙치(紅旗)-17'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하푼 지대함 미사일이 대만 주변의 도서 지역에 전진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대만 자유시보 등은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전연구원(INDSR)이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대만이 미국산 '하푼 해안 방어 시스템'(HCDS)을 대만의 외곽 도서에 배치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슝펑(雄風)' 미사일이 배치된 마쭈(馬祖), 펑후(澎湖) 지역에 하푼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이 추가로 구축되면 유사시 중국 연안에 포진한 중국군 함정 등을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쑤쯔윈(蘇紫雲) INDSR 연구원은 미국이 대만에 판매한 첨단 무기에는 효과적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 차량이 25대가 포함돼 있다면서 향후 미국이 추가 판매 예정인 공격·정찰용 무인공격기(드론) 'MQ-9 리퍼'(Reaper)까지 도입된다면 대만의 장거리 정밀 타격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군사전문가는 미국의 이번 미사일 판매로 대만이 동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육해공 및 잠수함 발사 하푼 미사일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의 윈(運·Y)-8 전자전기가 전날 중국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 경계 지역 해역에서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해 대만군이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중국 윈-8 전자전기가 대만 ADIZ에 진입한 것은 지난 9월 16일 이래 처음이라고 대만 자유시보는 전했다.
수샤오황(舒孝煌) INDSR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날 예정됐던 남부 핑둥(屏東) 주펑(九鵬) 기지에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대만 해군의 서남부 해역 훈련 관련 정보 수집을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앞서 대만 언론은 전날 '인민해방군TV 선전센터'가 운영하는 중국군시망(中國軍視網)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인용해 대만 인근지역을 관할하는 중국 동부전구 산하 모 합성여단에 단거리 방공미사일시스템 '훙치(紅旗)-17'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