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시정연설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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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가 절실하다'는 대통령의 당부가 무색하게 오늘 시정연설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은 그릇된 현실 인식과 특유의 남 탓, 듣기 좋은 말들만 반복했다"며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이 국민의 인식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아픈 현실을 확인했다"고 쏘아붙였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으로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거론하며 "사태의 책임을 명명백백 밝힐 특검은 못 하겠다 덮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동일체'라는 해괴한 행태는 또다시 국민을 분열시켜 1년 전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고 쏘아붙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국민이 선출한 5년 단임의 대표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경제혁신? 구조개혁? 그런 것은 생각하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는 정부"라며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미래라면 이 정부는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을 빠르게 낭비 중"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시정연설은 재정지출 외에는 경제정책이 필요 없다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였다"며 "일자리가 자판기처럼 국가재정을 투입해 기계적으로 몇만 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나랏돈만 쓰면 경제성장이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