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대면 여행 문화가 확산하면서 강원 동해시 대표 관광지인 무릉계곡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 무릉계곡 관광객 증가…"비대면 여행 확산 영향"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달 1∼25일 무릉계곡을 방문한 관광객은 6만8천7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8천186명보다 2만564명이 증가했다.

주말 휴일인 24∼25일 무릉계곡에는 1만5천945명이 몰리기도 했다.

무릉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주변 음식점과 상가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일반에 공개한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을철 '숨은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베틀바위 산성길 2단계 사업 구간인 수도골∼박달계곡 등산로를 정비해 명품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중심의 여행 문화가 확산하면서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인파가 많은 도심에서 자연 중심형 관광지로 변화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실외 관광지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해시 무릉계곡 관광객 증가…"비대면 여행 확산 영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