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토니 청이 이날 오전 8시께(현지시간) 미국 영사관 맞은편 커피숍에서 경찰 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관련 사건 전담조직인 국가안보처에 의해 체포됐으며, 그가 미국 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토니 청은 지난 7월에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2천홍콩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그가 대표를 맡았던 조직 '학생동원'(學生動源)은 페이스북을 통해 토니 청이 이날 오전 8시부터 실종상태라고 알렸다.
경찰은 토니 청의 체포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다.
8월 15일 현재 국가안보처는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22명을 체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