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큰 손실"…이건희 조문한 '4대그룹' 총수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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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가장 먼저 빈소 찾아
삼성을 포함해 국내 '4대 그룹'이라 불리는 LG·현대차·SK그룹의 총수들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은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40·50대이자 3·4세대 경영인이라는 공통점으로 평소에도 교류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공식 조문 이틀째인 27일 오전 10시38분께 동행객 없이 혼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10여분간 조문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경영인이라 생각한다"며 "재계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유족들과 어떤 말씀을 나누었느냐'는 질문에는 "유족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고, '이건희 회장과 생전에 어떤 인연이 있었나'는 질문엔 "재계 큰 어르신이라 그런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의선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의선 회장은 전날 오전 10시49분께 빈소를 찾아 약 10분 동안 조문한 후 떠났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0년 만에 총수를 정의선 회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에 "너무 훌륭한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며 "고인은 우리라나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인물"이라며 "항상 따뜻하게 잘 대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로 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여러가지로 좋은 방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전날 저녁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을 잃은 것은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다. 안타깝고 애통하다"며 "(이재용 부회장 역시) 잘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삼성은 공식적인 조문을 받지 않고 있음에도 이건희 회장 장례 3일째인 이날에도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고 있다.
재계에선 구자균 LG일렉트릭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최철원 M&M 사장 등은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정계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국회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이홍구 전 국무총리, 권노갑 전 의원 등도 조문했다. 주한 헝가리·독일·네덜란드 대사 등도 빈소를 찾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은 상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40·50대이자 3·4세대 경영인이라는 공통점으로 평소에도 교류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공식 조문 이틀째인 27일 오전 10시38분께 동행객 없이 혼자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10여분간 조문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경영인이라 생각한다"며 "재계 어르신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유족들과 어떤 말씀을 나누었느냐'는 질문에는 "유족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했고, '이건희 회장과 생전에 어떤 인연이 있었나'는 질문엔 "재계 큰 어르신이라 그런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의선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의선 회장은 전날 오전 10시49분께 빈소를 찾아 약 10분 동안 조문한 후 떠났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20년 만에 총수를 정의선 회장으로 전격 교체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재진에 "너무 훌륭한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며 "고인은 우리라나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인물"이라며 "항상 따뜻하게 잘 대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로 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여러가지로 좋은 방향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전날 저녁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을 잃은 것은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다. 안타깝고 애통하다"며 "(이재용 부회장 역시) 잘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삼성은 공식적인 조문을 받지 않고 있음에도 이건희 회장 장례 3일째인 이날에도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고 있다.
재계에선 구자균 LG일렉트릭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최철원 M&M 사장 등은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정계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국회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이홍구 전 국무총리, 권노갑 전 의원 등도 조문했다. 주한 헝가리·독일·네덜란드 대사 등도 빈소를 찾았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