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방천 에셋플러스 대표 "개인 연금시장 재편될 가능성"
강방천 에셋플러스 대표가 26일 "개인투자자들이 앞으로 연금시장을 주목할 것이고 이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했다.

강 대표는 이날 비대면 펀드가입 시스템(MTS) 개발을 소개하기 위해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벌어진 `동학개미운동`의 지속 여부와 관련해 "개인의 투자 문화가 진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개인들이 비쌀 때 주식이나 펀드를 매입해 필패란 인식이 생겼다"며 "그러나 최근엔 쌀 때 샀기 때문에 주식이 괜찮다는 학습효과를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체 연금시장이 360조원에 달하는데 아마도 연금시장에서 자산배분이 이뤄지면 부동산에 집중된 왜곡된 가계자산이 주식과 펀드로 이동하는 자산배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 대표는 `연금시장의 구조도 변화할 것`이란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현재는 연금 사업자가 포트폴리오를 사업장에 제공하고 사업장은 가입자에게 주는 하방구조였다"며 "앞으로는 가입자가 사업장을 통해 연금 사업자한테 요구하는 구조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자사 펀드를 모바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펀드가입 어플리케이션 `에셋플러스`를 출시했다.

펀드가입 어플 에셋플러스APP은 계좌개설과 펀드가입, 사후 관리 등의 기능에 집중한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펀드매매 특화 어플리케이션이다.

일반펀드는 물론 연금펀드계좌 개설 및 가입, 연금계좌이전 등이 가능하다.

펀드계좌 개설과 매매시간도 기존 직판 창구 기준 9시~ 18시에서 펀드가입 어플 에셋플러스APP을 활용할 경우 오전 8시~23시로 확대된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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