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새 대표이사에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을 미스터피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MP그룹은 지난달 사모펀드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 1호'에 인수됐다.

페리카나는 이 사모펀드의 최대 출자자 가운데 하나다.

인수 가격은 150억원이었다.

사모펀드 측은 회계법인 명의 계좌에 인수 대금을 예치한 뒤 두 차례에 걸쳐 납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새 주인을 맞은 미스터피자가 기존 '오너 리스크'에서 비롯된 각종 악재를 털어내고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2017년 7월 구속기소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주권 거래 역시 2017년 7월 이후 3년째 정지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