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에서는 마리아 벨이 212.73으로 1위

'쿼드킹' 네이선 첸, 시니어 GP 1차 대회 우승 '299.15점'
'쿼드킹' 네이선 첸(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개막한 20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개런티드 스케이트 아메리카 2020'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3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성공하며 기술점수(TES) 95.18점에 예술점수(PCS) 92.80점을 합쳐 187.9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2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뛰며 111.17점으로 선두에 올랐던 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합계 299.15점을 기록, 빈센트 저우(미국·275.10점)를 24.05점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첸은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를 펼친 뒤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지만 2회전에 머문 게 아쉬웠다.

하지만 첸은 쿼드러플 토루프-싱글 오일러-트리플 플립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이어가며 '쿼드킹'의 자존심을 살렸다.

'쿼드킹' 네이선 첸, 시니어 GP 1차 대회 우승 '299.15점'
여자 싱글에서는 마리아 벨이 쇼트프로그램(76.48점)과 프리스케이팅(136.25점)을 합쳐 212.73점으로 우승한 가운데 페어에서는 알렉사 시메카 니어림-브랜던 프레이저(미국) 조가 214.7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아이스댄싱에서는 매디슨 허벨-재커리 도너휴(미국) 조가 211.39점으로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