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해커도 못 이룬 우승, 루친스키+알테어가 해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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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도전' 루친스키 불꽃투…'신개념 외인 타자' 알테어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은 NC 다이노스가 KBO리그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에릭 테임즈(현 워싱턴 내셔널스)를 3년(2014∼2016년) 동안 보유하고도 이루지 못한 꿈이었다.
NC는 올해 그 꿈을 드루 루친스키, 에런 알테어와 함께 현실로 만들었다.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지난 23일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20번 달성하며 NC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준 에이스다.
루친스키는 18승 5패로 19승의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3.13) 5위, 승률(0.783) 4위, 탈삼진(163개) 3위, 이닝(178이닝) 4위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2년째 NC 유니폼을 입고 있는 루친스키는 지난해 완투 2회 등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5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9패에 머물렀다.
NC는 루친스키의 실력을 믿어 재계약했고, 루친스키는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며 보답했다.
루친스키는 1승을 추가하면 NC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에릭 해커(2015년 19승 5패)와 타이를 이룬다.
일정상 쉽지는 않지만, 남은 시즌 2승을 보탠다면 KBO 역대 21번째(17명째) 20승 투수 반열에 올라 NC 구단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해커는 2013∼2017년 NC에서 5년을 뛴 장수 외국인 투수로, 2015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2016년(13승 3패)과 2017년(12승 7패)까지 꾸준하게 활약했다.
2015년에는 테임즈도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테임즈는 47홈런-40도루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 40-40을 달성하고, 타율(0.381) 1위, 득점(130점) 1위 등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NC는 2015년 엄청난 성적을 거둔 해커, 테임즈는 물론 재크 스튜어트와 모두 재계약하면서 2016년을 '우승 후보'로서 맞았다.
그러나 NC는 2015년을 이어 2016년에도 2년 연속 정규시즌 2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두산에 4연패를 당해 최종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NC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데는 신개념 외국인 타자인 외야수 알테어의 기여도도 크다.
196㎝ 큰 키와 시원한 미소로 눈길을 끄는 알테어는 테임즈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NC의 우승 전력을 완성했다.
알테어는 24일 LG 트윈스전까지 타율 0.274, 홈런 29개, 타점 105개, 득점 85개, 도루 21개 등을 기록하며 NC 타선에 활력을 줬다.
알테어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중심타자의 덕목인 100타점 등 기록을 골고루 세웠지만, NC에서는 주로 '8번 타자'로 뛰고 있다.
알테어는 '외국인 타자는 중심타자' 편견을 깨트리고 자신을 스스로 '팔테어'(8번 타자 알테어)라고 부르며 NC 타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알테어가 공포의 하위타선을 구축한 덕분에 NC는 중심타선이 두 번 돌아오는 것 같은 효과를 내며 극강의 화력을 자랑했다.
알테어와 함께 올해 NC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도움도 빼놓을 수는 없다.
라이트는 24일 LG전을 포함해 올 시즌 29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으로 다소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구창모·이재학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이탈하고 루친스키까지 기복(3승 2패)을 보였던 8월에 5경기 2승 1패를 기록하며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또 4연패로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해 내용상으로는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트는 24일 LG 트윈스전에서도 비록 승리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4⅔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텨 NC가 우승을 확정하는 발판을 놓았다.
NC는 라이트가 한국시리즈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올해 그 꿈을 드루 루친스키, 에런 알테어와 함께 현실로 만들었다.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지난 23일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20번 달성하며 NC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준 에이스다.
루친스키는 18승 5패로 19승의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자책점(3.13) 5위, 승률(0.783) 4위, 탈삼진(163개) 3위, 이닝(178이닝) 4위 등 대부분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2년째 NC 유니폼을 입고 있는 루친스키는 지난해 완투 2회 등 3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5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 9패에 머물렀다.
NC는 루친스키의 실력을 믿어 재계약했고, 루친스키는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며 보답했다.
루친스키는 1승을 추가하면 NC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에릭 해커(2015년 19승 5패)와 타이를 이룬다.
일정상 쉽지는 않지만, 남은 시즌 2승을 보탠다면 KBO 역대 21번째(17명째) 20승 투수 반열에 올라 NC 구단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해커는 2013∼2017년 NC에서 5년을 뛴 장수 외국인 투수로, 2015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2016년(13승 3패)과 2017년(12승 7패)까지 꾸준하게 활약했다.
2015년에는 테임즈도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테임즈는 47홈런-40도루로 한국 프로야구 최초 40-40을 달성하고, 타율(0.381) 1위, 득점(130점) 1위 등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NC는 2015년 엄청난 성적을 거둔 해커, 테임즈는 물론 재크 스튜어트와 모두 재계약하면서 2016년을 '우승 후보'로서 맞았다.
그러나 NC는 2015년을 이어 2016년에도 2년 연속 정규시즌 2위에 머물렀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두산에 4연패를 당해 최종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NC가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데는 신개념 외국인 타자인 외야수 알테어의 기여도도 크다.
196㎝ 큰 키와 시원한 미소로 눈길을 끄는 알테어는 테임즈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NC의 우승 전력을 완성했다.
알테어는 24일 LG 트윈스전까지 타율 0.274, 홈런 29개, 타점 105개, 득점 85개, 도루 21개 등을 기록하며 NC 타선에 활력을 줬다.
알테어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중심타자의 덕목인 100타점 등 기록을 골고루 세웠지만, NC에서는 주로 '8번 타자'로 뛰고 있다.
알테어는 '외국인 타자는 중심타자' 편견을 깨트리고 자신을 스스로 '팔테어'(8번 타자 알테어)라고 부르며 NC 타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알테어가 공포의 하위타선을 구축한 덕분에 NC는 중심타선이 두 번 돌아오는 것 같은 효과를 내며 극강의 화력을 자랑했다.
알테어와 함께 올해 NC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의 도움도 빼놓을 수는 없다.
라이트는 24일 LG전을 포함해 올 시즌 29경기에서 11승 9패 평균자책점 4.68으로 다소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구창모·이재학 등 토종 선발투수들이 이탈하고 루친스키까지 기복(3승 2패)을 보였던 8월에 5경기 2승 1패를 기록하며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또 4연패로 부진에 빠지기도 했지만,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해 내용상으로는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트는 24일 LG 트윈스전에서도 비록 승리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4⅔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텨 NC가 우승을 확정하는 발판을 놓았다.
NC는 라이트가 한국시리즈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