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 투구 중 왼쪽 발목 통증 교체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경기 중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고우석은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대타 권희동을 상대하다가 통증을 호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고우석은 양의지를 3루수 직선타, 강진성을 삼진으로 잡고 대타 권희동에게 볼 3개를 던진 후 흐트러진 자세로 얼굴을 찡그렸다.

전광판 상으로 권희동에게 마지막으로 던진 공의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

고우석은 마운드로 달려온 최일언 LG 투수코치와 트레이너 앞에서 공을 던져봤지만, 통증이 느껴지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LG는 마운드를 이정용으로 교체했다.

고우석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속이 상한 듯 입술을 깨물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고우석은 왼쪽 발목 통증을 느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