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프로젝트 10주년 기획…25일 방송
새빨개진 지구를 구하려 나선 사람들…KBS 'CARE'
KBS는 오는 25일 밤 10시 35분 1TV에서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케어'(CARE, Change Asia Rescue the Earth)를 방송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케어'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 중 공통 주제를 선정해 참가사들이 각각 다큐를 만들고 공유하는 형식이다.

올해 주제는 기후 위기로, KBS가 만든 작품의 제목은 '새로운 시작-빨간 지구위의 사람들'이다.

이번 다큐에서는 푸른 지구가 빨간 지구로 변해가는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하는 세 명의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청년기후 긴급행동이라는 단체에서 적극적인 활동가로 기후위기 운동을 하는 대학생 오지혁 씨를 조명한다.

그는 정부의 그린뉴딜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 한국전력의 해외 석탄 투자 반대 시위 등 기후 위기와 관련된 현장에는 어디든 간다.

그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살펴본다.

두 번째 주인공은 국내 최고 로펌 김앤장 변호사에서 초선 국회의원으로 변신한 이소영 의원이다.

그는 환경운동을 위해 로펌을 퇴사하고 환경 관련 비영리법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고, 환경전문가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자신이 주도하는 그린뉴딜 법안을 1호 입법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마지막 인물은 채식주의자 의사 이의철 대전유성선병원 재활의학센터 소장이다.

그는 육식을 위한 축산업 등에서 전체 배출 온실가스의 20% 이상이 배출되기 때문에 기후 위기 시대에는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