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3라운드 대회로 축소 운영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강풍으로 취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KPGA는 23일 "제주도 타미우스 골프 앤 빌리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2라운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게 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18m로 불어 그린 위에 공을 놓았을 때 공이 계속 움직이는 등 경기 진행이 불가능했다.

원래 4라운드 72홀 경기로 순위를 정할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24일 2라운드를 치러 컷오프를 시행하고,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기상 악화 때문에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2018년 9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둘째 날 이후 약 2년 1개월 만이다.

김태연 KPGA 경기위원장은 "무려 5차례 경기를 중단한 끝에 낮 12시 13분에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오후에 바람이 더 강해진다는 예보가 있어 오늘 경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열린 1라운드까지 이창우(27)와 홍순상(39)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문경준(38)과 최진호(36) 등이 1타 차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