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5층 건물서 폭발 사고…"5명 사망·2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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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치 경찰 "가스통 폭발이 원인인 듯"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남부 경제도시 카라치의 한 건물에서 21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은 이날 오전 카라치의 5층짜리 주거용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폭발로 인해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렸으며 주변 차량과 인근 건물의 창문 등도 부서졌다.
파키스탄 구호 관련 비정부기구(NGO)인 에디 재단 관계자는 "이 사고로 5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6명 이상은 중상을 입었다. 잔해에 깔린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2층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현장에 구조대와 폭발물 처리반 등을 파견해 수색과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가스통 폭발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낡은 건축물이 많은 남아시아에서는 폭우나 가스 폭발 등으로 인한 건물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카라치에서는 지난 3월과 6월에도 건물 붕괴로 인해 각각 24명과 22명이 숨졌다.
인도의 경우 2017년에만 전국적으로 1천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천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cool@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