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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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것도 습관입니다ㆍ나는 꼭 필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 = 이상 지음.
한일 관계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부터는 경제 전쟁을 벌여왔다.
그 기저엔 한반도를 정복하겠다는 '정한론(征韓論)'이 자리 잡고 있다.
책은 '반일종족주의'의 왜곡된 역사관을 비판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일본 정부를 비롯한 역사수정주의자들은 전범국가임을 부정하며 일본이 도리어 전쟁 피해국이라고 주장해왔다.
저자는 그들의 번지수가 틀렸다며 제대로 된 종족주의 비판의 화살은 식민 가해자인 일본을 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일본제국주의 한반도 식민지배 논리는 1천300년 전으로 소급해 올라간다.
일본은 고대에 자신들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며 그 근거로 '일본서기'의 진구 황후(神功皇后) 날조 기사를 주목한다.
임진전쟁 때도, 정한론 논쟁 때도, 한일병합 때도 틈만 나면 소환돼 일본의 한국 침략을 정당화한 게 진구 황후 전설이었다는 거다.
책은 삼국시대 일본의 신라 침공에서부터 여말선초(麗末鮮初) 왜국의 침공, 임진전쟁을 거쳐 일본제국주의 침공 시기까지 이처럼 날조된 전승과 역사인식이 어떻게 재생산되고 작동해왔는지 살핀다.
가갸날. 320쪽. 1만7천500원. ▲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 =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정 옮김.
많은 현대인은 바쁘거나 시간이 없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장시간 걸리는 출퇴근길, 반복되는 야근, 가사와 육아로 인한 부담, 내키지 않는 사람과의 만남 등 일상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기 마련이다.
정말 우리에게 시간이 부족할 걸까?
저자는 우리가 늘 바쁘게 지내는 이유가 바쁘게 지내지 않은 것에 대한 초조함과 죄책감, 다가올 고독감과 공허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중독적으로 바쁘게 지내고, 그렇게 바쁜 일상이 차곡차곡 쌓이고 되풀이돼 '습관'이 돼버린다는 얘기다.
여기저기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려면 좀처럼 돈이 모이지 않듯, 해야 할 일들에 쫓기다가는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단축하는 '시간 활용법'보다 '무엇에 시간을 써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집중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8가지 기술'을 제시한다.
웅진지식하우스. 224쪽. 1만5천원. ▲ 나는 꼭 필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조안 타탐 지음. 조민영 옮김.
별생각 없이 사놓고 몇 번 쓰지도 않은 채 던져두거나, 어딘가에 처박아놓고 까맣게 잊어버린 뒤 똑같은 물건을 산 경험이 있다면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는 이제 막 '비우고 정리하기'를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처음부터 미니멀리스트가 아니었다.
그 역시 물건을 사고 소유하는 것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속옷이 30여 벌이나 숨겨져 있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이 부끄러움 현실 앞에서 정리를 해야겠다는 욕구가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공간에 여유가 있어야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저자는 우리가 소유한 것이 우리의 욕구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소유하는 행위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도 아니라고 말한다.
물건을 사면서 우리는 자신의 진짜 욕구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광고 등이 꾸며낸 가짜 욕망에 반응하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자신의 진짜 욕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는 저자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최소 3주가 필요하다면서 그 21일 동안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새 출발 하는 방법들을 일러준다.
한빛비즈. 216쪽. 1만3천500원. /연합뉴스
▲ 왜 일본은 한국을 침략할까 = 이상 지음.
한일 관계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지난해부터는 경제 전쟁을 벌여왔다.
그 기저엔 한반도를 정복하겠다는 '정한론(征韓論)'이 자리 잡고 있다.
책은 '반일종족주의'의 왜곡된 역사관을 비판하는 것으로 출발한다.
일본 정부를 비롯한 역사수정주의자들은 전범국가임을 부정하며 일본이 도리어 전쟁 피해국이라고 주장해왔다.
저자는 그들의 번지수가 틀렸다며 제대로 된 종족주의 비판의 화살은 식민 가해자인 일본을 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일본제국주의 한반도 식민지배 논리는 1천300년 전으로 소급해 올라간다.
일본은 고대에 자신들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며 그 근거로 '일본서기'의 진구 황후(神功皇后) 날조 기사를 주목한다.
임진전쟁 때도, 정한론 논쟁 때도, 한일병합 때도 틈만 나면 소환돼 일본의 한국 침략을 정당화한 게 진구 황후 전설이었다는 거다.
책은 삼국시대 일본의 신라 침공에서부터 여말선초(麗末鮮初) 왜국의 침공, 임진전쟁을 거쳐 일본제국주의 침공 시기까지 이처럼 날조된 전승과 역사인식이 어떻게 재생산되고 작동해왔는지 살핀다.
가갸날. 320쪽. 1만7천500원. ▲ 바쁜 것도 습관입니다 =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송소정 옮김.
많은 현대인은 바쁘거나 시간이 없다는 말을 습관처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장시간 걸리는 출퇴근길, 반복되는 야근, 가사와 육아로 인한 부담, 내키지 않는 사람과의 만남 등 일상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기 마련이다.
정말 우리에게 시간이 부족할 걸까?
저자는 우리가 늘 바쁘게 지내는 이유가 바쁘게 지내지 않은 것에 대한 초조함과 죄책감, 다가올 고독감과 공허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해 중독적으로 바쁘게 지내고, 그렇게 바쁜 일상이 차곡차곡 쌓이고 되풀이돼 '습관'이 돼버린다는 얘기다.
여기저기 쓰고 남은 돈으로 저축을 하려면 좀처럼 돈이 모이지 않듯, 해야 할 일들에 쫓기다가는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없다.
저자는 이제부터라도 시간을 단축하는 '시간 활용법'보다 '무엇에 시간을 써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집중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8가지 기술'을 제시한다.
웅진지식하우스. 224쪽. 1만5천원. ▲ 나는 꼭 필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조안 타탐 지음. 조민영 옮김.
별생각 없이 사놓고 몇 번 쓰지도 않은 채 던져두거나, 어딘가에 처박아놓고 까맣게 잊어버린 뒤 똑같은 물건을 산 경험이 있다면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자는 이제 막 '비우고 정리하기'를 결심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처음부터 미니멀리스트가 아니었다.
그 역시 물건을 사고 소유하는 것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속옷이 30여 벌이나 숨겨져 있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이 부끄러움 현실 앞에서 정리를 해야겠다는 욕구가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공간에 여유가 있어야 마음에도 여유가 생긴다.
저자는 우리가 소유한 것이 우리의 욕구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소유하는 행위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도 아니라고 말한다.
물건을 사면서 우리는 자신의 진짜 욕구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광고 등이 꾸며낸 가짜 욕망에 반응하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자신의 진짜 욕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는 저자는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데는 최소 3주가 필요하다면서 그 21일 동안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존중하며 새 출발 하는 방법들을 일러준다.
한빛비즈. 216쪽. 1만3천5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