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북도와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역은 1905년 영업 개시 후 1960년 현재 모습으로 확장·증축됐다.
60년이 지나 역사가 노후함에 따라 남부내륙선 기본계획수립 때 증·개축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김천역은 남부내륙선을 포함해 경부선과 중부내륙선까지 지나가는 철도 관문이다.
하루 82편의 ITX-새마을·무궁화호가 정차하고 화물열차가 54회 운행하며, 연간 222만명이 이용한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역 주변 구도심에 200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낡은 김천역사도 증·개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내륙선 철도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도 김천역은 일반열차 운행 역사에서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역사로 계획돼 시설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부선, 남부내륙선, 중부내륙선 등 주요 철도노선이 경유하는 김천역은 철도교통 내륙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 증·개축해야 한다"며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