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한국환경공단 자료 분석
코로나19 '집콕'에 층간 분쟁 상담 건수 30% 이상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올해 층간 분쟁 상담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2016∼20년 층간소음 접수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화 상담 건수는 2만2천861건으로 지난해 1만7천114건에 비해 34% 증가했다.

현장 진단 접수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7천431건으로 지난해 5천75건에 비해 46% 폭증했다.

현장 진단 인력은 전국적으로 18명 정원에 13명이 근무해 진단을 받으려면 4∼7개월의 대기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층간 소음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진단 인력 확충 등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