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아이디시, 블록체인 기반 '스타크로'…환경·의료서비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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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리아 IT 어워드

케이비아이디시는 이미 다양한 서비스에 스타크로를 접목했다. 한국녹색환경협회와 함께 개발한 위치정보를 이용한 대기정보 확인 앱 ‘뿌요타(PUYOTA)’가 대표적인 사례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등을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콘텐츠 기업인 아트앤마켓과는 미술작품을 스캔할 때 작가의 정보와 작품의 진위를 확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케이비아이디시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서 흔히 쓰이는 합의 알고리즘인 PoW(작업증명), PoS(지분증명)의 장단점을 보완한 경쟁 보상 시스템인 PoX(확장관계증명) 메커니즘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PoW와 PoS는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참여자가 더 많은 보상을 가져가는 시스템이라는 한계가 있다. PoW는 채굴한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고, PoS는 지분을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큰 보상을 받는다. 결국 특정 집단에 가상화폐가 집중되면서 중앙화될 우려가 있었다. 케이비아이디시가 개발한 PoX 방식은 얼마나 많은 사람과 연결되는가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자동적으로 탈중앙화가 유지되도록 하는 이상적인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이 방식을 적용한 가상화폐와 플랫폼이 ‘스타크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