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4년간 추행한 대처승…경찰 사전영장 신청
서울 강서경찰서는 어린 의붓딸을 약 4년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승려 A(69)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결혼해 가정을 꾸린 대처승인 A씨는 의붓딸 B양이 초등학생이던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이 중학교에서 상담을 받으며 A씨의 범행을 털어놓았고,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달 초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