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도 지역으로 넘어온 듯…절차에 따라 돌려보낼 듯"
인도 언론 "중국군 1명, 국경지대서 인도군에 붙잡혀"
인도와 중국이 국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군 1명이 국경 지대 인근에서 인도군에게 붙잡혔다고 ANI통신 등 인도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서 한 중국군이 이날 오전 북부 라다크의 국경 지대 추마르-뎀초크 지역에서 인도군에 의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이 중국군이 우연히 인도 측 지역으로 넘어온 것 같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중국 측으로 돌려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통신은 이 중국군이 붙잡힌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 언론 "중국군 1명, 국경지대서 인도군에 붙잡혀"
앞서 인도군과 중국군은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45년 만에 총기 사용 등 최근 라다크 지역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이와 관련해 양국 군은 국경 인근에 병력은 물론 탱크, 미사일, 전투기 등을 추가 배치해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