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유지 요구…경영진·주주 노조와의 교섭 거부"
중국 매각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노조원 집단삭발
중국 기업에 매각된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경북 구미사업장의 노조원들이 19일 삭발식을 하며 고용 유지를 요구했다.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 노조는 이날 오후 회사 정문에서 고용 유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위원장을 포함한 노조 집행부 6명이 삭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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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현 경영진과 주주는 계약 진행 과정을 숨기고, 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7일 교섭을 제안했으나 경영진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오늘 다시 교섭을 요청했다"고 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9월 자회사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사업장을 중국 바이탈머티리얼스에 매각하자 노조는 지난 12일부터 1주일째 집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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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은 구미사업장 근로자 250명 중 130여명에 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