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 세관장 취임, 코로나 극복 위한 기업지원 관세행정에 역량 집중

김종호 광주본부세관장은 19일 "고품격 관세행정 서비스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세관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김 세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기업의 어려움이 큰 만큼 우선으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약과 불량식품 차단 등 관세국경을 빈틈없이 지켜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해 달라"며 "특히 올해는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여수 묘도 LNG 탱크 터미널 건설 등 국가적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세관 행정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세관장은 또 "수요자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격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세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세관장은 취임 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화를 외치다 희생된 5월 영령 앞에 분향ㆍ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세관장은 행정고시 제40회(1998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울산세관장, 관세청 국제협력팀장ㆍ심사정책과장 등 조직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에 통합과 조정능력 등 리더쉽과 소통능력이 탁월해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