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홀덤펍' 내 게임대회 금지 행정명령
인천시 남동구는 카드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실 수 있는 '홀덤펍'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이곳에서 열리는 게임대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남동구 소재 한 홀덤펍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처다.

이달 13일 직원 A(28·남)씨가 확진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이 홀덤펍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남동구는 일부 동호회를 중심으로 관내 홀덤펍에서 각종 게임대회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홀덤펍 관련 업소 12곳을 대상으로 이용 인원을 영업장 면적 4㎡당 1명으로 제한하고 게임대회를 열지 못하도록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남동구 관계자는 "홀덤펍이 밀집·밀폐·밀접에 해당하는 장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