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 받던 美 7살 성폭행…화면에 노출돼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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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검찰은 17일(현지시간) 초등학교 1학년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18살 고등학생 커트렐 웰스를 기소했다고 NBC 방송과 시카고선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피해 아동은 시카고 웨스트 체스터필드의 할머니 집에서 컴퓨터를 켠 채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었고, 월스는 이 집에 몰래 들어가 아이를 성폭행했다.
온라인 수업 중에 벌어진 성폭행 범죄 장면은 교사와 학생들의 컴퓨터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다.
7살 여아를 상대로 몹쓸 짓을 하던 월스는 교사의 외침을 듣고 태연히 컴퓨터 화면을 닫았다.
이후 교사는 경찰과 일리노이주 아동가족부 등에 성폭행 사건을 바로 신고했고, 경찰은 범죄 현장에 출동해 월스를 체포했다. 피해 아동은 인근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변호인은 월스가 충동 제어 능력이 없는 정신질환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법원에 보석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담당 판사는 "월스의 범죄 행위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중계됐고, 많은 사람이 그 장면을 봤다"고 질타했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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