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12시 16분께 전남 영광군 계마항 앞 200m 부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59)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포해경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은 A씨의 무릎까지 차오른 상태였다.

구조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직접 바다에 입수해 구명 튜브를 사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낚시 어선을 이용해 갯바위에 올라 낚시를 하던 중 물이 빠르게 차올라 어선 선장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최근 갯바위 고립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갯바위로 낚시할 땐 사전에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안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