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코로나19 재난사태 선포…"5인 이상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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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2주간 적용…식당·공공시설에서도 규모 제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추가 조치 더 할 수 있다" 포르투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날부터 2주 동안 적용할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APTN,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재난 사태는 포르투갈 정부가 앞서 선포한 비상사태보다 한단계 높은 것으로 필요하면 이동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코스타 총리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뿐만 아니라 식당, 공공시설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같은 가족 모임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마스크는 길거리에 사람이 많을 때만 쓰도록 해왔으나 이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코스타 총리는 "많은 사람이 규제에 싫증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늦춰지지 않으면 추가 규제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구 1천만명의 포르투갈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방역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들어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이달 10일 1천64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상 최다 일일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포르투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집계 기준 8만9천121명, 누적 사망자는 2천110명이다.
/연합뉴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추가 조치 더 할 수 있다" 포르투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날부터 2주 동안 적용할 코로나19 제한조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APTN,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재난 사태는 포르투갈 정부가 앞서 선포한 비상사태보다 한단계 높은 것으로 필요하면 이동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코스타 총리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뿐만 아니라 식당, 공공시설에서 5명 이상 모임을 할 수 없고, 결혼식과 같은 가족 모임 참석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간 마스크는 길거리에 사람이 많을 때만 쓰도록 해왔으나 이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코스타 총리는 "많은 사람이 규제에 싫증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바이러스 확산이 늦춰지지 않으면 추가 규제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구 1천만명의 포르투갈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방역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들어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이달 10일 1천64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상 최다 일일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포르투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집계 기준 8만9천121명, 누적 사망자는 2천1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