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감독·김유리·이주미 선수 영예
'맹호장 3개' 여자 사이클 대표팀 "올림픽 메달을 향해"(종합)
사이클 국가대표팀의 여자 중장거리 지도자 김형일(42) 감독과 김유리(33), 이주미(31) 선수가 2020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맹호장을 받았다.

김형일 감독과 김유리·이주미는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사이클 발전과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맹호장 영예를 안았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를 이끄는 등 한국 여자 중장거리 팀을 아시아 최정상 자리에 올려놓았다.

김유리와 이주미는 아시아 최강 여자 중장거리의 핵심 멤버다.

김유리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체추발과 매디슨, 이주미는 단체추발과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이클 여자 중장거리는 2019 아시아사이클선수권에서도 각 부문을 휩쓸고, 2019-2020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 사이클 월드컵에서 역대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무대 경쟁력도 입증했다.

'맹호장 3개' 여자 사이클 대표팀 "올림픽 메달을 향해"(종합)
김 감독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한편으로는 사이클인에게 죄송한 마음도 든다.

이 상은 지도자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로 받을 수 없는 상이다.

훌륭한 선수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연맹, 뒤에서 노력해준 스태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영광을 잊지 않고 사이클인의 꿈인 올림픽 메달을 향해 더욱 발전하고 나아가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유리는 "그동안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가장 값진 큰 상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더 상장하는 국위 선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주미는 "이 훈장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는 더 강한 사람이 되겠다"고 발전을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