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맞춰 1편당 1회 상영 제한…주요 작품 상당수 매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티켓 예매 첫날인 15일 접속 폭주로 한때 예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BIFF 사무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온라인 예매에 접속이 몰리면서 야외극장 상영 작품의 경우 예매 시작 직후 접속 불량으로 예매가 중단됐다.

이에 사무국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문을 올려 '오후 3시에 야외극장 티켓 예매를 다시 오픈하겠다'고 알렸다.

재오픈 이후에는 예매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맞춰 거리두기 관람석 배치를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준칙에 맞춰 실내 극장은 50명, 야외 상영관은 100명 미만으로 관객 수를 제한했다.

초청작 192개 작품 1편당 1회 상영 원칙도 세웠다.

상영관도 기존 37개 안팎에서 영화의전당 6개 관로 줄이면서 티켓 전쟁을 예고했다.

예매도 온라인과 모바일로만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현장 매표소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집계가 이뤄져야 알 수 있겠지만 이날 하루 예매에서 주요 작품 상당수는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BIFF 관계자는 "야외극장 상영작에는 개·폐막작을 비롯해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등 화제작이 많다 보니 예매 접속이 몰린 것 같다"며 "입장권이 워낙 적기 때문에 초청작품마다 예매 경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8개국 192편의 영화가 초청된 가운데 21일 개막해 30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