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 싸이 & 울랄라세션 출연…비대면 공연 자리매김

차를 탄 상태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다시 강원 평화(접경)지역에서 펼쳐진다.

차 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17일 강원 고성서 개최
강원도는 오는 17일 오후 8시 고성군 삼포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DMZ POP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8월 집중호우와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두 번의 연기 끝에 개최됐다.

도는 지난 12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도에서 공연 재개를 알리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진행해 모범적인 콘서트의 전형을 보여줬다.

지난 5월 23일 인제 공연(이승철 & 벤), 7월 4일 고성 공연(자우림 & 국카스텐) 당시 차량 400대 전석이 매진됐다.

차 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17일 강원 고성서 개최
이번 싸이 & 울랄라세션이 출연하는 고성 공연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구매한 티켓 금액을 당일 현장에서 100% 관객에게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실상 무료공연이다.

관객은 공연장에서 지역 상품권을 이용해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고, 주유·숙박 등으로 지역 내에서 소비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에 목말라 있던 관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평화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