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연예인 시켜줄게'…미성년자 3명 성관계 치과의사 법정구속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예인이 되게 해주겠다"며 청소년 3명을 유인해 성관계를 맺은 전직 치과의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치과의사 류모(59)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7년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류씨는 이날 실형 선고와 함께 구속됐다. 류씨는 치과의사로 일하던 2016년 6월~10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청소년 3명을 유인해 성관계를 맺고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류씨는 또 우모씨에게 돈을 건네 아동·청소년 성관계 영상물을 제작하는 것을 지원하고, 이렇게 제작된 영상물을 받아 하드디스크에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비록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범행의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반성하는지도 재판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류씨가 피해자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류씨와 함께 혐의를 덮어주려고 하드디스크를 은닉한 유모 씨와 유씨에게 증거 인멸을 부탁한 류씨의 동생에게는 증거인멸교사와 증거인멸죄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무신사, 언론사 연예인 사진 무단 도용"

      국내 1위 패션 전문 온라인몰 무신사가 6개 언론사의 사진을 무단 사용해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언론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언론사들은...

    2. 2

      미성년 조카 성폭행한 'IQ 56' 삼촌…항소심도 중형

      누나 집에 머물며 10대 조카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3. 3

      만13~18세 청소년, 독감 무료예방접종 재개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독감 무료예방접종 사업이 13일 재개되면서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