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카페·독립서적·사진 등으로 각층 채워…"브랜드경험 확장"
"MZ세대와 소통"…LGU+,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개소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개소하고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 있는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천388㎡) 규모다.

지난달 개소 이후 1만5천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 공간은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심 키오스크를 제외하면 기존 매장과 달리 자사 상품 판매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대신 MZ세대 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가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MZ세대와 소통"…LGU+,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개소
1층에서는 30m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이 나와 휴식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고객이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

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3층은 스토리지북앤필름이 큐레이팅한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독립서적으로 채워졌다.

4층에서는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숏을 촬영할 수 있다.

5층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 1층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분기별로 진행된다.

"MZ세대와 소통"…LGU+,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개소
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