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닷새째 코로나19 확진자 '0'…요양병원 126곳 긴급점검
경남지역에서는 닷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15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난 11일 추석 연휴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이 다녀간 60대(경남 297번)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누적 확진자 294명을 유지하고 있다.

284명이 완치 퇴원하고 10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도는 최근 부산지역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도내 요양병원 126곳을 긴급 점검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점검에서 도는 종사자와 시설 방역 관리 실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행 여부, 비접촉 면회 방역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본다.

그동안 도는 병원별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환자와 종사자의 유증상 여부 등을 일일 점검해 도내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도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4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종사자 중 최근 부산을 방문했거나 출퇴근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집단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의 감염병 예방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방역 조치로 도내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