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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대깨문' 압력에 지방강의 취소…대깨문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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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생충 학자인 서민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자신이 참석하려던 강의가 취소됐다고 주장했다./사진=서민 교수 페이스북 캡처
    기생충 학자인 서민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자신이 참석하려던 강의가 취소됐다고 주장했다./사진=서민 교수 페이스북 캡처
    '조국흑서'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압력으로 자신이 맡았던 인문학 강의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서민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는 20일 저녁 7시 충남 서산시립도서관에서, 21일(다음날) 오전 7시반 (경남) 진주에서 인문학 강의가 있어 이동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고민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층을 이르는 말)들에 의해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관장님이 전화해 그 강의를 취소해야겠다고 알려왔다"면서 "관장님은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지만 난 그 이유를 알고있다. 어느 분이 제보를 해줬는데 서산에 사는 대깨문이 그 강의를 취소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화면을 공유했다.

    이 캡처 화면에는 자신을 '대깨문'이라고 한 네티즌이 서민 교수 강연을 취소하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담겨 있었다. 그는 "강연하려면 국민의힘에서나 하라"고 적혀 있었다.

    서민 교수는 페이스북 글 말미에 "이 나라는 대깨문의 나라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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