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안철수…野잠룡 '플랫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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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다음 달 12일 국민의힘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선다.
보수진영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이 포럼에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 측은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소속 정당은 달라도 '반문(반문재인) 연대'에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안 대표의 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출범한 마포포럼은 주로 보수 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오다가 지난달 현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장성민 전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들은 데 이어 지난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연대에 서면서 정치적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
명실상부한 야권의 대권주자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1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22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유승민 전 대표도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보수정권 재탈환을 기치로 내건 마포포럼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연대의 손길 또는 구애 제스처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 밖 인사들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안철수 영입론'에 대해서는 "솔직히 관심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자주 내비쳤다.
/연합뉴스
보수진영 '킹메이커'를 자처하는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이 포럼에는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 측은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소속 정당은 달라도 '반문(반문재인) 연대'에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안 대표의 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출범한 마포포럼은 주로 보수 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오다가 지난달 현역 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장성민 전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들은 데 이어 지난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연대에 서면서 정치적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
명실상부한 야권의 대권주자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1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22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연이 예정돼있다.
유승민 전 대표도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보수정권 재탈환을 기치로 내건 마포포럼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연대의 손길 또는 구애 제스처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당 밖 인사들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안철수 영입론'에 대해서는 "솔직히 관심이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자주 내비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