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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희 "KBS, 1000억 적자 수신료 인상으로 해결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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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팀 만들어 실무작업 돌입
    내년 4월 국회제출 목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KBS가 내년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경영 적자를 수신료 인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KBS는 지난달 '수신료 현실화 준비 및 외부 정책 대응 상황'이라는 문건을 만들었다. 해당 문건은 KBS의 수신료 인상과 관련된 태스크포스(TF)인 '공영성 강화프로젝트팀'에서 작성했다.

    이 문건에는 KBS의 구체적인 수신료 인상 계획이 담겼다. 문건에 의하면 KBS는 지난달 수신료 인상 초안을 만들어 적정 수신료를 시뮬레이션한 후 이달 중으로 경영진 검토를 완료할 계획. 이어 이사회 보고와 경영진 의결을 받아 다음달 인상안을 이사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안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출하고 최종적으로 내년 4월 국회 제출을 목표로 했다. 이에 대해 조명희 의원은 지난해 KBS가 받은 수신료가 6705억원에 이르고 올해 경영 적자는 1000억원대로 예상되는데 이를 수신료 인상으로 해결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조명희 의원은 "KBS가 수신료를 국민으로부터 징수할 수 있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방송하라는 의미"라며 "KBS가 국민 의견을 거슬러 수신료 인상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것이 개탄스럽다. 공정성과 균형감 회복이 먼저"라고 주장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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