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버스 표방하며 8부작으로 제작…내일 첫 방송
엠넷 리얼리티 도전하는 NCT "23명 다 모인 것 처음"
개방성과 확장성을 무기로 한 그룹 NCT(Neo Culture Technology)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리얼리티 예능이 온다.

엠넷은 오는 15일 오후 7시 50분 NCT 멤버 23명 전원이 출연하는 8부작 예능 'NCT 월드(World) 2.0'을 첫 방송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성찬, 쿤, 제노, 태용, 윈윈, 도영, 천러, 쇼타로가 참석했다.

태용은 "멤버도 스태프도 이런 방송은 처음일 것이다.

23명은 거의 한 학급의 인원수 아니냐"며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오히려 더 좋았고, 자극됐다.

정말 한 반에 있었던 것처럼 멤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재밌는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도영도 "23명이 다 모인 것도 처음이고, 각자 캐릭터가 뚜렷해 한 반이 된 기분으로 촬영했다.

제작진도 한 학급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처럼 잘 끌어주셨다.

생각보다 순탄했다.

놀러 갔다 온 기분"이라고 공감했다.

멤버들은 NCT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멀티버스'(멀티 유니버스) 세계관 속에서 다양한 미션에 도전했고 자연스러운 일상도 공개한다.

제노는 "미션에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리액션들이 정말 '리얼'이었다.

모두 한마음 한뜻이었다"고 말했다.

엠넷 리얼리티 도전하는 NCT "23명 다 모인 것 처음"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어떤 다른 공간에도 NCT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기획했다"며 "23명이 한 공간에 같이 있는 모습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멋있고 새롭게 보여줄까 공개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태어났지만 함께 NCT 멤버가 됐듯이 각자의 시공간을 멤버들에게 하나씩 줬더니, 그 안에서 각자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케미(궁합)를 보여줬다"고 "시대, 공간, 환경별로 다양한 NCT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태용은 "이번 앨범 콘셉트가 '타임 트립'(시간 여행)인데, 예능도 그런 세계관이 녹아있다가 보니 팬들께서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는 어렵지만 다른 음악방송에서는 볼 수 없는 '스페셜 쇼'도 기획 중이라고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