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게임 개발업체인 오파츠를 '제13회 새로운경기 게임오디션'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성남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경기 게임오디션 최종 결선에서 '프로스토리'를 개발한 오파츠가 우승했다. 프로스토리는 어느 폐쇄된 방에서 깨어난 요정이 독특한 세계관을 탐험하는 스토리 중심 액션 어드벤처 장르 게임이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의 게임 창조력이 튼튼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으로 프로스토리를 우승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프로스토리를 개발한 백종원 오파츠 대표는 “오디션의 문을 두드린 지 3번 만에 대상을 받게 됐다”며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2위에는 ‘엔유소프트(대표 김영관)’의 ‘갓 오브 하이스쿨: 라그나로크’와 ‘캐츠바이 스튜디오(대표 조민근)’의 ‘캣 더 디제이’, 3위에는 ‘포뉴게임즈(대표 이호재)’의 ‘스타폴’과 ‘썬벅게임즈(대표 황규진)’의 ‘대전! 틀린그림찾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5개 수상팀에는 ▲1위(1팀) 5000만원 ▲2위(2팀) 3000만원 ▲3위(2팀) 2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의 개발지원금과 함께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부여, 게임테스트(QA)·번역·마케팅 등 후속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게임산업은 종합 예술산업으로 비대면 시대에 가장 유망한 분야”라며 “최종오디션에 참가한 10개팀의 게임은 세계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경기도가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12일 ‘경기게임 글로벌 컨퍼런스’를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한데 이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제7회 경기게임 비즈니스데이)를 개최해 도내 게임 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비대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