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의원들 "문화중심도시 특별법 회기 내 개정" 촉구
광주 국회의원들은 14일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 특별법 개정안의 회기 내 처리를 촉구했다.

이병훈, 양향자, 송갑석, 이형석, 민형배, 이용빈, 조오섭, 윤영덕 등 의원 8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시아 문화전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각 당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 갈리면서 조직, 사업 방향이 바뀌어왔다"며 "문화전당, 문화중심 도시 특별법을 정쟁 도구화하지 말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이번 회기에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하면 문화전당 운영에 커다란 장애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국책 사업 위상은 위협받고 국가 균형 발전, 아시아 국가 간 유대 협력, 문화 콘텐츠 창·제작 등 공공적 사업 추진도 곤란해진다"고 우려했다.

전원 민주당 소속인 의원들은 특히 광주를 '제2 지역구'로 삼겠다고 한 국민의힘에 협조를 바랐다.

이병훈 의원 등 18명 의원은 지난 8월 12일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법안 소위에서 아직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