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돌아왔다"…애플 109만원 `아이폰12` 30일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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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 애플파크를 배경으로 온라인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 4종을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12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1% 얇고 무게는 16% 가볍다. 부피는 15% 작게 나왔다.
아이폰12는 6.1인치 슈퍼 레티나(Super Retina) XDR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2532 x 1170 해상도(460ppi)를 지원하며 HDR 환경에서는 최대 1,200 니트 밝기를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12 미니는 5.4인치 화면을 채택했으며 해상도는 2340 x 1080(476ppi)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광각, 초광각을 지원하고, 전면은 1,200만 화소 트루뎁스 카메라를 적용했다.
AP는 스마트폰 최초로 5나노 공정이 적용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다. 16코어 뉴럴 엔진(Neural Engine)으로 성능이 80% 향상돼 1초에 11조회 연산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및 퍼시픽 블루 4가지 색상에 스테인레스 스틸 마감으로 출시된다.
프로급 모델부터는 1,2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광각, 초광각, 망원)를 탑재한다. 또 야간 모드 인물 사진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다 스캐너도 적용된다. 가장 큰 프로 맥스 모델은 기존보다 47% 더 커진 이미지 센서가 적용돼 저조도 환경에서 기능이 개선됐다.
아이폰12는 5G 가운데서도 빠른 고대역(mmWave)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내 60개 도시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 등 10여개국에서는 23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 30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최저 용량 기준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 맥스`가 1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국내 출시일은 추후 공개된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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