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심우준 "감독님 퇴장에 자극받아서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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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시즌 14차전.
kt는 2-1로 앞선 5회초 고비를 맞았다.
키움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박동원에게 좌측 선상 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원심은 파울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페어로 판정이 번복됐다.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이강철 kt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강하게 항의했다.
타구가 2루타가 아닌 단타였다고 주장했지만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심판진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무사 2, 3루 위기는 결국 2-2 동점으로 이어졌다.
kt 코치진은 5회말 공격을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모아 퇴장을 불사한 감독을 생각해서라도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의 퇴장으로 전의를 불태운 kt는 5회말 강백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 6회말 1점, 7회말 3점을 더해 키움을 7-3으로 제압하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심우준(25)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감독님 퇴장에 자극을 받았다"며 "그래서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시즌 초반 1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팀 성적이 안 나오고 팀이 잘 안 돌아갔다.
아직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자극을 더 받았던 것 같다"며 "내일 훈련 때는 반갑게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kt 선수들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베테랑 2루수 박경수의 조기 복귀를 기원하며 모자에 패치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심우준은 "박경수 선배님이 내 옆인데, 안 계셔서 허전했다.
오늘 패치를 달고 뛰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승리할 수 있었다.
경수 선배님께서 얼른 건강히 돌아와 주셔서 가을야구에서도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2의 맹타를 휘두른 심우준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황재균에게 받았던 조언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심우준은 "로하스에게 하체 밸런스, 황재균형에게 팔 준비 자세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덕분에 타격감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심우준은 "(유)한준 선배나 (박)경수 선배님이 안 계신 상황에 그라운드에서 (황)재균이형이 중심을 잡아주셔서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잘 나가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kt는 2-1로 앞선 5회초 고비를 맞았다.
키움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후속타자 박동원에게 좌측 선상 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원심은 파울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페어로 판정이 번복됐다.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이강철 kt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강하게 항의했다.
타구가 2루타가 아닌 단타였다고 주장했지만 어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감독은 심판진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무사 2, 3루 위기는 결국 2-2 동점으로 이어졌다.
kt 코치진은 5회말 공격을 앞두고 선수들을 불러모아 퇴장을 불사한 감독을 생각해서라도 "오늘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의 퇴장으로 전의를 불태운 kt는 5회말 강백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곧바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 6회말 1점, 7회말 3점을 더해 키움을 7-3으로 제압하고 단독 2위 자리를 탈환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심우준(25)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감독님 퇴장에 자극을 받았다"며 "그래서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시즌 초반 1번 타자로 기용하면서 팀 성적이 안 나오고 팀이 잘 안 돌아갔다.
아직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오늘 자극을 더 받았던 것 같다"며 "내일 훈련 때는 반갑게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kt 선수들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베테랑 2루수 박경수의 조기 복귀를 기원하며 모자에 패치를 달고 경기에 임했다.
심우준은 "박경수 선배님이 내 옆인데, 안 계셔서 허전했다.
오늘 패치를 달고 뛰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승리할 수 있었다.
경수 선배님께서 얼른 건강히 돌아와 주셔서 가을야구에서도 호흡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82의 맹타를 휘두른 심우준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황재균에게 받았던 조언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심우준은 "로하스에게 하체 밸런스, 황재균형에게 팔 준비 자세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덕분에 타격감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심우준은 "(유)한준 선배나 (박)경수 선배님이 안 계신 상황에 그라운드에서 (황)재균이형이 중심을 잡아주셔서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잘 나가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