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16점' DB, 허훈 빠진 kt 꺾고 3연승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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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후 3연승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DB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에 지난 시즌부터 따져 6연승, 원정 4연승을 이어간 DB는 2승으로 공동 선두였던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허훈이 허리 통증 때문에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DB는 경기 시작 후 5분이 넘도록 kt를 무득점에 묶고 연달아 10점을 넣어 10-0 리드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DB는 1쿼터를 24-11로 마쳤고,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47-31로 DB가 16점이나 앞섰다.
2쿼터 한때 19점 차로 앞서던 DB는 후반 들어 kt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kt는 3쿼터 중반 김윤태의 3점 슛에 이어 양홍석의 3점 플레이로 51-57, 6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DB는 두경민과 저스틴 녹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kt는 4쿼터 들어 10점 안팎에서 계속 기회를 엿보다가 경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 마커스 데릭슨의 3점포로 74-81, 7점 차로 따라붙었다.
DB가 허웅의 2득점으로 달아났으나 kt는 다시 데릭슨의 2득점과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4점을 따라붙으며 종료 52초 전에는 5점 차까지 추격했다.
kt는 이어진 수비에서 DB 두경민의 실책을 유발해 다시 공격권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데릭슨과 김영환의 3점 슛 시도가 계속 불발돼 그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DB는 두경민(20점)과 허웅(16점) '쌍포'가 불을 뿜었다.
다만 이날 4득점으로 부진했던 김종규가 3쿼터 공격에서 착지하다가 발목을 삐끗해 벤치로 물러난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kt 허훈이 결장해 DB 허웅과 '형제 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kt에서는 데릭슨 25점, 양홍석과 김영환이 16점씩 기록했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령 선수인 kt의 베테랑 오용준(40)은 이날 KBL 통산 4번째로 정규리그 7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1천29경기다.
이어 김주성 DB 코치의 742경기와 추승균 전 KCC 감독의 738경기 순이다.
/연합뉴스
DB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에 지난 시즌부터 따져 6연승, 원정 4연승을 이어간 DB는 2승으로 공동 선두였던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허훈이 허리 통증 때문에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DB는 경기 시작 후 5분이 넘도록 kt를 무득점에 묶고 연달아 10점을 넣어 10-0 리드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DB는 1쿼터를 24-11로 마쳤고,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47-31로 DB가 16점이나 앞섰다.
2쿼터 한때 19점 차로 앞서던 DB는 후반 들어 kt의 추격에 진땀을 흘렸다.
kt는 3쿼터 중반 김윤태의 3점 슛에 이어 양홍석의 3점 플레이로 51-57, 6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DB는 두경민과 저스틴 녹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kt는 4쿼터 들어 10점 안팎에서 계속 기회를 엿보다가 경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 마커스 데릭슨의 3점포로 74-81, 7점 차로 따라붙었다.
DB가 허웅의 2득점으로 달아났으나 kt는 다시 데릭슨의 2득점과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순식간에 4점을 따라붙으며 종료 52초 전에는 5점 차까지 추격했다.
kt는 이어진 수비에서 DB 두경민의 실책을 유발해 다시 공격권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데릭슨과 김영환의 3점 슛 시도가 계속 불발돼 그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DB는 두경민(20점)과 허웅(16점) '쌍포'가 불을 뿜었다.
다만 이날 4득점으로 부진했던 김종규가 3쿼터 공격에서 착지하다가 발목을 삐끗해 벤치로 물러난 이후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kt 허훈이 결장해 DB 허웅과 '형제 대결'이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kt에서는 데릭슨 25점, 양홍석과 김영환이 16점씩 기록했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최고령 선수인 kt의 베테랑 오용준(40)은 이날 KBL 통산 4번째로 정규리그 7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은 주희정 고려대 감독의 1천29경기다.
이어 김주성 DB 코치의 742경기와 추승균 전 KCC 감독의 738경기 순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