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대학 공무원 합격자 다수 배출 성과
대구권 대학들이 국가·지방직 공무원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는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13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간호학과 졸업생 9명이 최근 소방공무원, 간호직 8급·보건직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이 가운데 2017년 졸업한 김정섭(28)씨는 대구시 소방공무원 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보건대는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등이 이 같은 성과를 가능하게 한 바탕으로 분석한다.

이 대학 간호학과는 간호직무 맞춤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 수업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모의상황 실습실·집중치료 실습실 등 10가지 주제별 공간을 갖춘 임상 시뮬레이션센터에서는 재학생들이 실제 응급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 밖에 간호학과는 기본심장소생술, 전문심장소생술 등 글로벌 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김복남 대구보건대 간호대학장은 "전문 간호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권 대학 공무원 합격자 다수 배출 성과
경북대학교와 영남대학교는 최근 있은 2020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각각 8명과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북대에서는 2005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총 68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영남대도 지난 5년간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에서 모두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학 측은 매년 6월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규강좌를 편성하고, 전담 지도교수를 배정해 개별 지도한다.

영남대 관계자는 "대학이 시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다수 합격자를 배출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권 대학 공무원 합격자 다수 배출 성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