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10년간 농작물 로열티 1천300여억원 외국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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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버섯, 장미, 국화 등 종자 사용료로 1천300여억원의 로열티(사용료)를 외국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농작물 종자 로열티는 매년 140억원가량씩 총 1천358억원으로 집계됐다.
버섯이 49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장미가 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품종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천128억원, 연평균 225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작물별 국산품종 자급률은 포도 4.1%, 배 14.2%, 난 19.4% 등에 불과했다.
채소 가운데 양파의 자급률이 29.1%로 가장 낮았고, 화훼류는 장미 30.3%, 국화 32.7%, 포인세티아 38.6% 등 50%에 못 미쳤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양파는 종자구입비로 2019년 145억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739억원을 지불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5년간 392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194건을 보급했지만, 같은 기간 종자 수입액은 6천848억원으로 종자 수출액( 3천114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정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품종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 예산을 썼는데도 품종 자급률은 여전히 낮다"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종자 산업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농작물 종자 로열티는 매년 140억원가량씩 총 1천358억원으로 집계됐다.
버섯이 492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장미가 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품종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천128억원, 연평균 225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지만 작물별 국산품종 자급률은 포도 4.1%, 배 14.2%, 난 19.4% 등에 불과했다.
채소 가운데 양파의 자급률이 29.1%로 가장 낮았고, 화훼류는 장미 30.3%, 국화 32.7%, 포인세티아 38.6% 등 50%에 못 미쳤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양파는 종자구입비로 2019년 145억원을 포함해 최근 5년간 739억원을 지불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5년간 392건의 신품종을 개발해 194건을 보급했지만, 같은 기간 종자 수입액은 6천848억원으로 종자 수출액( 3천114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정 의원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품종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 예산을 썼는데도 품종 자급률은 여전히 낮다"며 "농업인 소득증대와 종자 산업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